아침 뉴스를 보고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게임강국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고, 게임시장의 활성화와 \'국민오락\' 등의 단어를 접하며, 그 위세를 실감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실렸던 수치화된 데이터는 입을 벌어지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게임 수출액은 7억8100만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게임 수출은 2006년에 비해 16% 이상 증가한 7억8100만달러로 수입 3억8955만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게임 중에서는 온라인게임의 수출액이 7억4623만달러로 전체의 95% 이상을 기록했다.
수출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 양대 시장으로 약 31%씩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17.7%), 대만(7.7%), 동남아(5.5%), 유럽(5.3%)이 이었다.
유병채 문화부 게임산업과장은 \"2007년 게임산업은 3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2.7%에 달한다\"며 게임이 수출 기여도가 높은 효자산업임을 강조했다.
수출은 늘었지만 전체 게임 시장은 3분 1 정도가 줄어들었다. 2007년 국내 게임 시장은 5조1436억원으로 2006년 7조4489억원에 비해 30.9% 감소했다.
이는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급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다이야기 이후 침체에 빠진 아케이드게임 시장은 2006년 3조3000억원에서 2007년 약 팔백칠십억원 수준으로 몰락했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전년 대비 26% 이상 성장한 2조2403억원에 달했고 비디오게임은 무려 208% 가까이 성장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약 5% 증가한 이천오백십구억원으로 나타났다.
어떻습니까.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게임 한다고 잔소리만 해대던 부모의 입장에 계신 분들은, 프로게이머의 길 뿐만이 아닌 게임 산업에 자녀가 진출할 수 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것도 희망적일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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