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보다는 피곤함이 더 많은 듯 합니다. 부동산 경제를 포함한 실물경제의 수치가 여전히 그다지 개선되고 있지 못한 가운데.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IMF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우울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오늘은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 실패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자살까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구직자 1천334명을 상대로 취업실패를 비관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8%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구직 과정에서 우울증세를 겪어봤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70.8%에 달했고, 성별로는 여성(74.7%)이 남성(67.4%)보다 우울증세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세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우울증세를 겪은 응답자의 60.6%가 \'혼자서 해결했다\'고 답했고 \'가족.주위사람과 상담\'(20.3%), \'인터넷 게시판 활용\'(4.7%), \'정신과 진료와 약물치료\'(2.2%), \'전문가와 상담\'(0.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현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욱 크게 곪아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관계자는 \"취업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혼자 삭이지 말고 가족ㆍ선배나 상담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등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만, 이 조차도 과연 우리 사회에서 쉬운 일인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진정 관심을 기울이고, 혁신해야 할 우선순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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